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은 지난해 발생한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유동인구가 많은 제주시청 일대의 인파사고에 대비하고자 교통관제용 폐쇄회로텔레비전 (CCTV)을 활용한 ‘공간 군중밀집도 분석시스템’을 도내 최초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올 상반기 중 도입할 공간 군중밀집도 분석 시스템은 현재 자치경찰단 교통정보센터에서 구축 중인 ‘제주형 교통통합 플랫폼’과 연계해 실시간 영상분석을 바탕으로 위험 발생 시 인근 도로안내 전광판 등에 위험상황을 알리는 동시에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에 전파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는 도내 주요 도로의 교통관제용 CCTV로 교통소통 상황을 실시간 제공하는 기능에 지능형교통체계(ITS)의 인공지능(AI) 기능을 접목한 것으로, 군중밀집도 측정 기능까지 추가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