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하게 매설되어 있는 파이프는 때때로 문제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건물 건설에 앞서 지하기반 공사 과정에서 예상과 다른 파이프 위치로 인해 설계가 달라지거나, 혹은 파이프를 건드려 파손사고가 일어나는 경우가 있다. '파이프는 망가져야 고친다'라는 말처럼 파이프에 대한 정확한 정보의 부재로 인해 항상 사고가 터지고 사후 수습을 하는 형태.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무브먼츠는 파이프를 3D 모델로 지상으로 끌어올렸다. 이에 무브먼츠가 선택한 방법은 3D 모델이다. 2D 도면을 3D 모델로 변환하여 입체적인 파이프 지도를 만듦으로써 매설 현황을 한눈에 쉽게 파악할 수 있다. 특히 5cm 이하의 오차수준을 보이며 실제 지하 매설 환경과 거의 동일한 파이프 디지털트윈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 무브먼츠의 강점이다. 이렇게 개발된 무브먼츠의 3차원 지하시설물 시공관리 플랫폼 'DTX'와 증강현실 솔루션 'DTX-AR'은 현장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실제 땅을 파기 전까지 눈에 보이지 않던 파이프의 모습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편리하고, 기존 설계와 겹치는 부분을 확인해 사전에 설계를 변경할 수 있어 문제 발생을 막을 수 있었다.